[매일경제] 강소 제조기업이 뜬다…오일레스 베어링 전문기업 ㈜에스지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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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강소 제조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한 가운데, 독보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전 세계 30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오일레스 베어링 전문기업 ㈜에스지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에스지오는 지난 2000년 설립 이래 꾸준한 기술투자와 연구개발로 오일레스 베어링 분야 국내 1위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산업용 기계 및 금형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베어링 개발을 위해 과감한 R&D를 추진, 최근 5년간 자체 개발한 기술 11건을 포함해 다수의 국내외 디자인 등록 및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2,750톤 규모의 압출기를 설치, 원료 구입부터 주조, 소재 압출 및 베어링 가공까지 원스톱 공정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안정적인 품질과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최근에는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45%까지 끌어올리며 기술 선진국으로 잘 알려진 독일, 일본,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3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탁월한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이노비즈`, `뿌리 기술 전문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에스지오를 글로벌 강소기업의 자리에 올려놓은 주력 제품인 `오일레스 베어링`은 구조상 급유가 어려운 곳에 급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베어링으로, 주로 플라스틱 사출기, 자동차용 프레스 금형, 건설장비, 댐 게이트 등에 사용된다.
주 생산품으로는 고력황동 모재에 특수 고체 윤활제를 매립시킨 황동 베어링과 복층 소결형, 디벨론(Develon) 베어링이 있다.
이 중 디벨론 베어링은 기존 황동 베어링과의 차별화 및 단가 경쟁력 확대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관련 기술로 국내 및 독일, 이탈리아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의 테스트를 통해 품질 우수성을 검증함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에스지오 최태수 대표는 "최근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세계 시장의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자사의 수출시장 확대 전략에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투자와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1위의 오일레스 베어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6/584149/